"결혼 2주년이다. 이날 승리를 아내에게 바친다"
두산 베어스 앤서니 스와잭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와잭은 이날 8⅓이닝동안 112구를 던져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위력적인 투심은 여전했고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는 슬라이더는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던지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스와잭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현택과 교체됐다. 사실 완투승도 노릴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완투를 하고 싶었다. 욕심은 있었지만 코치들이 더 옳은 판정을 했기에 존중한다. 그저 내 역할을 다해 만족했다. 내가 더 잘했다면 그냥 갈 수도 있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생활 초기에 생각이 많아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코치들의 조언 덕에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많은 것들에 신경 쓰지 않고 한 구 한 구 더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결혼2주년이다. 오늘 승리를 아내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의 스와잭의 활약에 힘입어 NC에 7-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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