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근호, AFC 무대 누빈다.. 출전 승인 완료

김우종 기자  |  2015.08.13 15:48
전북 현대 이근호.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공격수 이근호(30)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근호는 카타르 엘 자이시아에서 활약하다 지난 7월 말 전북으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7월 25일까지인 AFC 챔피언스 리그 본선 등록 마감을 넘겨 출전이 불가능 했다. 결국 이근호는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해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왼쪽 발목 관절 부상으로 7월 초 수술하고, 현재 재활 치료중인 이규로의 회복이 생각보다 늦어지면서 최강희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과 함께 교체출전이 가능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규로의 복귀가 필요 했다”며 지난주까지 고민했으나, 복귀시점이 늦어진다는 의사의 소견에 교체를 결정했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2015 경기규정의 31조 선수등록 4항1. 부상선수 교체등록 관련 사항(부상선수는 8강 첫 번째 경기 시작 7일전까지 3명에 한해 교체가 가능하나, AFC 메디칼 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에 따라 서류를 제출해 이규로와 이근호 교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뛰게 된 이근호는 "이적 절차가 늦어져 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이규로 선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 전북이 아시아를 제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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