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외법권' 임창정 "'베테랑'과 많이 엮어 달라"

김소연 기자  |  2015.08.18 16:30
임창정/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임창정이 '치외법권'이 '베테랑'을 잇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18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제작 휴메니테라 픽쳐스)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우리 영화와 '베테랑'을 많이 엮어 달라"고 당부해 폭소케 했다.

임창정은 "'베테랑'의 뒤를 잇는 형사물, 이런 표현 좋다"며 "정말 고생해서 힘들게 찍은 영화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최다니엘 역시 "제가 예전에 류승완 감독의 '짝패'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가 키가 너무 크다면서 떨어진 적이 있었다"며 "그랬던 제가 '치외법권'이란 작품으로 '베테랑'과 함께 개봉하게 됐다"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최다니엘은 "류승완 감독님 영화를 여전히 즐겨보고 있다"며 "'베테랑' 역시 정말 재밌게 봤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치외법권'은 대한민국 1, 2위를 다투는 자타공인 또라이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또라이로 낙인찍힌 두 형사가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고 펼치는 통쾌한 액션을 그렸다.

임창정은 극중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앵크리 파이터 프로파일러 정진 역을 맡았다. 정진은 FBI 프로파일러 과정 수료 후 피해자 폭행 혐의 로 사직,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로 스카우트 됐으나 과도한 폭력 성향으로 분노 조절 장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 하지만 정의에 대한 생각만큼은 명확하게 박혀 있다.

최다니엘은 여자만 봤다하면 일단 들이대고 보는 강력계 형사 유민 역을 연기했다. 유민은 경찰대 수석 졸업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지만 자신이 해결한 사건의 피의자들에게 간통으로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는 헝사계의 카사노바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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