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마지막 퍼즐' 세든도 가을본능 발휘할 때

한동훈 기자  |  2015.08.28 06:00
SK 세든.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세든에게도 '가을 DNA'가 있을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사력을 다 하고 있는 SK에게 세든의 부활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세든은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연이틀 역전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SK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온 뒤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세든 역시 가을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왕년의 다승왕 출신 세든은 지난 7월 많은 기대 속에 SK로 컴백했다. 2013년 SK에서 뛰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로 다승, 평균자책점을 석권했었다. 이후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났으나 부진했고 대만 리그를 거쳐 SK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예전의 모습은 아니었다. 복귀전에서 NC를 만나 난타를 당했고 거듭된 부진으로 인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넥센전 7실점, LG전 4실점, 삼성전에 다시 7실점을 당하는 등 마냥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흔들렸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으로 2군에서 재충전 뒤에 돌아온 세든은 한층 안정된 모습으로 희망을 보였다. 지난 18일 KIA를 상대로 5⅔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에 버금가는 호투를 펼쳤다. 23일 NC전에는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2경기 연속 계산이 서는 투구를 했다.

켈리가 건재한 가운데 오는 주말에는 김광현과 윤희상이 선발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예정으로, 세든만 제 몫을 다 해준다면 SK도 막판 추진력을 받을 수 있다. 후반기 시작 후 흔들렸던 마무리 정우람도 페이스를 찾았고 박희수 또한 불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항상 무거운 방망이가 문제였는데 최근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최정도 부상에서 돌아왔고 지난 26일에는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가을만 되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SK. 외국인투수 세든에게도 가을 DNA를 이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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