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오나귀' 같은 대시 받는다면, 도망간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5.08.28 10:00
배우 조정석/사진제공=문화창고


배우 조정석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화제가 된 여자의 발칙한 대시가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조정석은 최근 스타뉴스와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양서운, 연출 유제원. 16회) 종영 인터뷰에서 극중 나봉선의 발칙하고 저돌적 대시를 현실에서 경험하게 될 경우 "도망치겠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모르는 여자가) 극중 상황처럼 '한 번만 해요'라면서 대시를 한다면 '미친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심지어 박보영(박봉선 역) 같이 예쁘고 귀여운 여자가 그러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극중 상황이야 그럴 수 있다 할 수 있지만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다가오는 사람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무슨 문제가 있나'라는 의심이 들 것 같고, 일단 도망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극중 박보영과 호흡에 대해서는 "좋았다. 많은 배우들이 박보영 때문에 웃음을 못 참아서 NG도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박보영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과 다시 한 번 호흡했으면 좋겠다"며 '오나귀'에서 만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정석은 조정석은 지난 22일 종영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 분)과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빙의 로맨스다.

잘난 척 빼면 할 게 없는 허세남 강선우 역을 맡은 조정석은 귀신에 빙의된 나봉선 역의 박보영과 티격태격,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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