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표승 9K 삼진쇼' 韓, '아마 세계최강' 쿠바 잡고 3연승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승부치기 1사 만루서 안상현 끝내기 적시타

전상준 기자  |  2015.08.30 15:15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한국 야구 U-18 대표팀이 '우승 후보' 쿠바를 잡고 대회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12시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차전에서 3-3 동점으로 정규이닝을 마친 뒤 맞은 승부치기 상황서 4-3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앞서 한국은 남아공(17-2)과 캐나다(6-2)를 격파했다.

한국은 선발 김표승이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김표승은 8회에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맞고 3실점을 기록,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3회 1사 2,3루 기회에서 최원준이 2루수 내야땅볼로 출루했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한국은 다시 1사 2,3루 기회를 맞이했고 안상현이 스퀴즈를 성공시키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한 번 이어진 1사 2,3루 때는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3-0까지 벌렸다.

한국은 4회 2사 때 이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긴 듯한 큰 타구를 날려 첫 판정서 홈런 인정을 끌어냈으나 심판이 판정을 2루타로 번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후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호투를 이어가던 김표승이 7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헌납하며 3실점했다. 3-3 동점이 된 한국은 김표승 대신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7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는 국제야구연맹(IBAF)이 경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고안한 제도로, 미리 1,2루에 주자를 내보낸 상태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10회 1,2루 상황에서 이영하가 상대 선두를 평범한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가 공을 놓쳐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10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가 희생번트를 치며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최원준이 고의4구를 골라 만든 1사 만루 기회 때 한국은 안상현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4-3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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