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바클레이스 공동 6위..제이슨 데이 우승

국재환 기자  |  2015.08.31 08:38
배상문(29, 캘러웨이). /AFPBBNews=뉴스1



배상문(29, 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를 공동 6위로 마쳤다.

배상문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미들섹스 카운티 에디슨에 위치한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배상문은 11언더파로 호주의 제이슨 데이(28)와 함께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날 배상문은 1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10번홀까지 무려 5개의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이 사이 데이는 4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배상문과 데이의 간격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스웨덴의 헨리크 스텐슨에게도 2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배상문은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으나 데이와의 간격은 끝내 좁히지 못했고, 미국의 다니엘 서머헤이스(32), 라이언 파머(39)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편, 데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를 잡는 괴력을 발휘했으며 합계 19언더파로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2주전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데이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만 4승째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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