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자이언츠 투자 늘릴 것".. 달라질 수 있을까

국재환 기자  |  2015.08.31 13:5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1

투자에 인색하다고 비판을 받아온 롯데 자이언츠가 달라질 수 있을까.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 직접 구단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그룹 내부 회의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신동빈 회장이 그동안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등, 야구단에 지원했던 점을 살펴본다면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하다.

지바 롯데 구단주 대행직을 수행하는 신동빈 회장은 메이저리그 명장으로 평가 받은 바비 발렌타인을 사령탑에 앉혀 2005년 지바 롯데의 일본 프로야구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승엽, 김태균 등의 선수들을 일본으로 영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2008년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다시 최고의 인기 팀으로 만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추천해 롯데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했다. 신 회장의 이번 발언에 팬들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변화의 흐름도 빠를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보도내용과 관련해서는 이미 그룹본부로부터 신동빈 회장님의 뜻을 전달받았다. 앞으로 자이언츠의 발전과 성적향상을 위해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회장님의 관심이 큰 만큼, 변화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을 맡아온 신동인 구단주 대행의 사의 문제도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인 구단주 대행의 사임과 관련해서는 절차상의 문제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롯데는 투자에 인색한 구단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1992년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롯데는 1999년 이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또한 유망주 육성 측면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성적 부진을 비롯해 CCTV 사찰 등 각종 내홍을 겪기도 했다.

과연 롯데 자이언츠는 신동빈 회장의 지휘 하에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신 회장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롯데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이뤄지게 될지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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