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충격의 6연패.. 공수 모두 무기력했다

청주=김동영 기자  |  2015.09.01 21:37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린 브렛 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허무하게 패했다. 투타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한화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속절없는 6연패다. 시즌 막판 다소간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KIA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홍건희가 조기강판 당했고,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2-7 패배. 시즌 6연패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투타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홍건희는 이날은 3회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속구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올 정도로 구위는 좋았다. 여기에 슬라이더도 괜찮았다. 하지만 이 2개의 구종만으로는 한화 타선을 넘을 수 없었다.

여기에 불펜도 만만치 않은 경기를 하고 말았다. 박준표-김병현-신창호-유창식-한승혁이 차례로 올라왔지만 5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마냥 나빴다고 볼 수는 없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었다. 그나마 2⅓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한승혁의 피칭이 위안이었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전체적으로 8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얻은 득점은 단 2점이 전부였다. 그것도 솔로포 두 방으로 뽑은 점수다. 김주찬-브렛 필-이범호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고, 필은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나머지가 문제다. 신종길과 김다원이 친 안타가 전부였다. 그나마 신종길의 안타가 솔로포였기에 2점째를 뽑을 수 있었다.

이날 패배로 KIA는 6연패에 빠지게 됐다. 팀이 기세를 탈 때는 어느 팀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기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특히 이날은 한화와 '5강 쟁탈전'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KIA의 투타는 승리를 따내기는 부족함이 있었다. 한화가 그만큼 강했다는 뜻도 되지만, KIA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부분이 크다. 시즌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KIA에게 큰 고민이 떨어진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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