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현호가 한화전에서 3회를 넘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이현호는 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3회 무사 1루 상황서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이현호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 중이었다.
이현호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현호는 후속 권용관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정현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폭스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현호는 2회 선제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회성을 2루수 뜬공 처리한 뒤 이성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주현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여기서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으나, 송주호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 정근우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결국 이현호는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두산 벤치는 이현호를 내리는 대신 노경은을 조기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노경은은 1사 1,2루 이기서 김회성에게 스리런포를 얻어맞았고, 이현호의 실점도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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