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40,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이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문태종은 1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17점을 포함 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75-68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에서 호흡을 맞췄던 제퍼슨과 헤인즈의 비교 질문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득점력이 강하다는 면에서 비슷하다. 수비를 집중시키는 선수들인데 외곽에 패스를 잘 전달해준다. 두 선수 모두 빈자리에서 있으면 공을 빼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답했다.
현재 오리온은 이승현, 장재석 등 빅맨들이 빠져 있다. 이로 인해 문태종은 골밑에서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빠진 선수들 때문에 다른 포지션을 수행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라며 "팀 동료들이 신장의 단점을 잘 숨겨주고 상대적인 장점을 잘 살려줘서 문제없이 잘하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태종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이승현이 돌아오면 팀이 한층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승현이 오면 일단 휴식 시간이 많이 들어올 것 같다. 35분씩 뛰었는데 계속 이렇게 뛰지 못한다. 또한 빅맨이 보강되고 슈팅도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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