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74골' 언제나 뜨거웠던 빅버드의 슈퍼매치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9.17 10:57
서정원 감독(왼쪽)과 최용수 감독(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최고의 더비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매치가 임박했다. 이번에도 양 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칠 전망이다.

수원삼성과 FC서울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를 펼친다. 올 시즌 양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K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앙숙관계인 수원과 FC서울의 만남이다. 과거부터 이들이 붙었다하면 전쟁을 방불케 하는 혈전이 펼쳐졌다. 특히 수원 홈에서는 양 팀 창단 이래 단 한 차례도 0-0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다. 슈퍼매치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원 홈에서 양 팀은 컵 대회 포함 총 35차례 맞붙었다. 이중 무승부는 5차례에 불과하다. 35경기에서 총 96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74골이 나온 셈이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이번에도 양 팀은 혈전을 예고했다. 17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지난 번 슈퍼매치에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도 "슈퍼매치는 항상 피 말리는 경기다. 팬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일단 수원은 FC서울 넘어야 전북현대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2위 수원(승점 54점)은 전북(승점 62)과의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벌어져있다. 만약 FC서울에 덜미를 잡힌다면 승점 11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반면 FC서울을 잡아낼 경우 승점 획득은 물론, 더비전 승리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다. 리그 연속 무패 기록도 5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FC서울도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현재 FC서울은 승점 45점으로 5위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 마지노선인 3위 포항에 승점 2점 뒤져있다. 수원전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다면 나란히 승점 42점을 기록 중인 6위 인천과 7위 전남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다. 게다가 FC서울은 지난 12일 전북과의 30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라이벌 수원만한 제물이 없다.

절대 양보 할 수 없는 한 판이다. 화끈한 골잔치 속에 승점 3점을 챙기는 팀은 어느 쪽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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