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수비수 장린펑(26,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인 광저우 데일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장린펑이 별다른 이적료 없이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구단주인 쉬자인은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만나 장린펑 이적에 동의했다. 세부적인 사항들만 조율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수가 유럽 무대, 게다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매체는 "매년 2~3명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날 것"이라며 "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아마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임대 이적해 팀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즉 선수교류 협약을 맺은 셈이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중국 축구 사이의 선수교환은 중국 프로축구선수들은 물론 중국 슈퍼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린펑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는 측면 수비수다. 중국 대표로서도 4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은 만큼 자국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장린펑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스타일이 비슷해 '장모스'라는 별명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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