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40)이 "난 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선수가 아니었다"고 밝히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에 동의했다.
베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인 BBC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 월드클래스라는 건 특정 일부 선수에게만 붙어야 한다. 그 동료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었던 건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출판한 자서전에서 "내 제자들 중 월드클래스는 에릭 칸토나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 4명뿐이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베컴의 이름은 없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6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98/99시즌에는 맨유에 사상 첫 트레블까지 안겼다. 잉글랜드 대표로서도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베컴은 퍼거슨 감독의 말에 공감하며 오히려 퍼거슨 감독을 치켜세웠다.
베컴은 "퍼거슨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다. 그와 함께, 또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는 건 큰 행운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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