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제이 하스 단장 "독재적인 단장은 보기 힘들 것"

송도=김지현 기자  |  2015.10.06 12:43
제이 하스 단장. /사진=김지현 기자



제이 하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이 독재적인 지시를 내리기 보다는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스 단장은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015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선수의 입장을 잘 들어주는 단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을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건네는 단장이 될 것이다. 독재적인 단장은 보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숙소와 코스가 굉장히 가까워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 상태도 좋아 즐기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코스 밖에서는 오랜만에 만나 웃고 즐기고 있지만 코스 안에서는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이 하스 단장은 이번 대회에 단장 추천으로 팀에 합류한 필 미켈슨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단장이 지명을 했지만 선수들이 존경하는 선수다. 미켈슨이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진출하지 못하는 선수다라는 비판을 받은 적이 없다. 미켈슨에게 이번 대회에서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팀 대항전이다. 8일부터 11일 경기가 진행되며 포섬, 포볼, 싱글플레이 매치로 승자를 가린다. 역대전적에서는 미국이 8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한다.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가 진행되며 포섬, 포볼, 싱글플레이 매치로 승자를 가린다. 8일에는 포섬 매치 5경기, 9일에는 포볼 매치 5경기가 진행된다. 10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오전에는 포섬 매치 4경기, 오후에는 포볼 매치 4경기가 열린다. 마지막 11일에는 싱글매치 12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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