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미디어데이] SK 김용희 감독 "준PO 염두에 없다. 와일드카드에 올인"

목동=한동훈 기자  |  2015.10.06 15:36
SK 김용희 감독,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OSEN



"내일 1차전에 올인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붓겠다."

KBO는 6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SK에서는 김용희 감독을 비롯해 주장 조동화와 투수 정우람, 넥센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이택근, 홈런왕 박병호가 참석했다. 양 팀 감독은 모두 준플레이오프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와일드카드에 올인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는 일단 와일드카드부터 넘어야 한다. 내일 1차전에 올인해서 모든 것을 다 부을 예정이다. 반드시 와일드카드를 통과해서 그 후에 생각할 예정이다. 정말 어렵게 잡은 티켓이다. 어떤 상황이든지 집중력을 잃지 말고 경기해주길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한 선수가 미치기 보다는 평소에 잘하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다. 선발투수도 그렇고, 이재원과 정의윤이 활발한 타격을 보여준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염 감독 역시 "우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년 동안은 우리 선수들에게 즐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즐기면 안 되는 단계다. 한 경기 한 경기 책임감을 가지고 절실하게 경기해야 한다. 꼭 빨리 빨리 승리해서 최선을 다해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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