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다방]'홀로서기' 소시 태연의 또 다른 정체성 'I'

윤성열 기자  |  2015.10.07 00:13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첫 앨범 'I'(아이)로 솔로 가수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과거 보여줬던 소녀시대의 음악과는 또 다른 정체성을 드러내며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태연은 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6곡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리스트로서 남다른 역량을 뽐내온 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라 발매 전부터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그의 첫 앨범에는 타이틀곡 'I'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영국의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 유명 작곡팀 줌바스,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 등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I'는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과 강렬한 드럼 리듬이 조화를 이룬 미디엄 템포의 팝 곡이다. 몽환적인 사운드에 호소력 짙은 태연의 보컬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과거 소녀시대에서 그가 보여준 댄스 음악이나 드라마 OST를 통해 선보인 발라드를 예상했던 팬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태연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춰진 진솔한 감정과 앞으로의 다짐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혼자였던 Yesterday, 셀 수 없는 시선에/떨어지는 눈물로 하루를 또 견디고/아슬했던 Yesterday, 쏟아지던 말들에/흔들리는 나를 또 감싸고'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의 독특한 음색이 태연의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과 잘 조화를 이뤘다. 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 차원이 다른 영상미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밖에 줌바스가 작업한 세련된 팝 기반의 곡으로 밀고 당기는 연인 관계의 답답함을 풀어낸 '스트레스', 이별 앞의 망설임과 아픔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모노트리의 발라드곡 '먼저 말해줘' 등 다채로운 음악 색깔로 앨범을 채웠다.

한편 태연은 오는 8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9일 KBS 2TV '뮤직뱅크', 10일 MBC '쇼! 음악중심'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솔로 앨범 활동에 나선다.

태연의 음반은 오는 8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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