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나의 우상은 마릴린 먼로"

부산=김현록 기자  |  2015.10.09 13:31
소피 마르소 / 사진=김창현 기자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가 자신의 우상으로 마릴린 먼로를 꼽았다.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 49)는 9일 낮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소피 마르소는 "어렸을 적에 영화를 시작했다. 영화를 보며 즐기기 전에 영화를 먼저 찍은 셈이다"라면서 "그래서 그때는 나의 스크린 우상이 없었지만 지금 나의 우상은 바로 마릴린 먼로"라며 할리우드의 전설적 여배우 마릴린 먼로를 언급했다.

소피 마르소는 "보기만 해도 매료된다. 그녀에게는 붙잡을 수 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렸을 적엔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살았고 영화가 내 인생의 일부가 아니었다"며 "하지만 이후에 영화를 보며 지식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영화를 봤다. 그렇게 오늘날 나의 우상이 마릴린 먼로가 됐다"고 덧붙였다.

소피 마르소는 '라붐'(1980)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브레이브 하트'(1995), '안나 카레니나'(1997), '007 언리미티드'(1999) 등의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프랑스 대표 여배우 중 한 명.

이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소피 마르소는 오픈토크, GV에 참여해 부산의 영화팬들을 만나는 한편 같은 시기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프랑스 문화부장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과 함께 프랑스 영화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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