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코치진 9명 교체 준비..달라질 수 있을까

국재환 기자  |  2015.10.13 14:22
조원우 신임감독을 선임한 롯데가 기존의 코치 9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OSEN



조원우 신임감독을 선임한 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 개편까지 실시했다. 무려 9명의 기존 코치들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이종운 전 감독을 보좌했던 김민호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응국 1군 작전코치, 이동훈 1군 배터리코치, 윤영진 1군 트레이닝코치, 모토니시 아츠히로 2군 타격코치, 안상준 2군 작전코치, 박현승 2군 수비코치, 전태영 2군 트레이닝코치, 이진오 3군 컨디셔닝코치 등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종운 감독과 이별하기 전, 올 시즌 후반기부터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을 준비했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지난 8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팀이 다른 팀들에 비해 코칭스태프 쪽이 약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후반기 들어갈 때쯤 코치진 보강을 준비했고, 구단 자체적으로 조사 작업을 통해 후보군을 꾸렸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말 김시진 감독과 결별한 롯데는 그해 10월 이종운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 구성에는 무려 2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당시 롯데는 1군 수석코치로 김민호 전 2군 타격 코치를, 염종석 전 2군 코치를 1군 투수 코치로, 이용호 코치를 1군 불펜 코치로 선임했다. 이어 1군 배터리 코치에는 이동훈 3군 배터리 코치를, 1군 타격 코치에는 한화 이글스 타격 코치였던 장종훈 코치를, 1군 수비 코치에는 박현승 2군 수비 코치를, 작전 코치와 주루 코치로는 각각 김응국, 안상준 코치를, 트레이닝 코치로는 윤영진 전 미국 리버사이드 대학교 코치를 선임했다.

그러나 코치 선임 당시만 하더라도 평가는 좋지 못했다. 코치진 구성에 2달 정도나 되는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확실한 성과와 믿음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예상외로 시즌 초반 선전했던 롯데였지만, 시즌 중반 코칭스태프 교체에도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롯데는 시즌이 끝난 뒤 이종운 감독뿐만 아니라 9명의 코칭스태프와 작별을 선언했다. 대규모의 코칭스태프를 떠나보낸 만큼, 보다 확실한 의지를 갖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롯데 관계자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1, 2, 3군 트레이닝 코치를 모두 바꾸는 등, 구단 측이 여러 문제가 있었던 파트를 개선하고자 한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개편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조원우 신임감독이 취임식을 하지 않았지만, 구단 측과 연락을 취하며 코칭스태프 선임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지난해에 비해 코칭스태프 선임 작업이 보다 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시즌 성과를 냈던 주형광 투수 코치, 장종훈 타격 코치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롯데 관계자는 "주형광, 장종훈 코치와 아직 재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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