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를 품은 '리틀최승희' 석예빈의 환상적 보살춤

심혜진 기자  |  2015.10.14 09:27
천재무용가 석예빈이 10월 9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오대산 문화축제에서 전설의 최승희 보살춤을 선보였다./사진=중앙대학교 석현수 감독 제공


‘리틀 최승희’ 석예빈(18)이 지난 9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오대산 문화축제에서 전설의 최승희 보살춤을 선보였다.

석예빈은 7세 때 국립국악원 예악당 최연소 단독 공연을 펼쳤던 무용 신동이다. 특히 올해 6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최승희의 아리랑' 3D 홀로그램 단독공연에서 환상적 무대를 선보이며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전 세계 공연계의 핫이슈로 부상한 떠오르는 스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오대산 문화축전’의 축하공연 개막작으로 오대를 의미하는 우리 전통의 오방과 연결해 '생명·가을, 남(南)·적(赤), 물, 조화' 등 다섯 가지의 주제어로 표현한 무대가 펼쳐졌다.

보살춤은 한류스타 원조 최승희의 대표작으로 한자리에 머물러 추는 것이 특징이다. 최승희는 "보현보살(중생의 이익과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주관)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선의 미를 살린 「보살춤」을 창작했다"고 전해진다.

조명을 뒤에서 비추어 후광처럼 처리하는 무대연출로 보살춤에 환상적인 효과를 더해주었고, 역광을 통한 신체의 실루엣으로 그 신비로움을 극대화시켰다.

국악인 장사익은 석예빈의 춤을 봄날 꽃 찾아 춤추는 ‘꽃나비’에 비유하며 "그녀의 춤은 날로 아름다워지며 전설이 될 것이다"고 극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공연을 지켜본 관계자는 "한국무용의 맥을 이어갈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며 전설의 무희 최승희를 통해 남북 문화예술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제12회 오대산 문화축전, 세계적인 생명, 명상, 치유의 땅 『오대, 세상을 품다』는 지난 2015년 10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석예빈의 보살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scLZjADB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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