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 예언 실현? ..컵스, 12년 만 NLCS 진출에 '시끌'

심혜진 기자  |  2015.10.14 11:30
12년 만에 시카고 컵스가 N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AFPBBNews=뉴스1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예언이 실현되나?

시카고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카디널스를 6-4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2003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3경기를 쓸어담는 저력을 선보인 컵스는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승자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1989년 미국에서 개봉,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했던 SF 영화 '백 투 더 퓨처2'는 미래 벌어질 일 중 하나로 '2015년 컵스 우승'을 담은 바 있다. 컵스의 선전을 두고 '백 투 더 퓨처'를 떠올리는 야구 팬들이 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가 트위터에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예언대로 시카고 컵스가 승리했다는 소식을 올렸다./사진=CBS스포츠 트위터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백 투 더 퓨처' 예언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CBS는 트위터를 통해 "백 투 더 퓨처의 예언은 컵스의 승리로 이끌었다"는 글과 영화의 한 장면을 게재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 저스틴 벌렌더도 시카고 컵스의 승리와 영화 백 투 더 퓨처2를 언급했다./사진=저스틴 벌렌더 트위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투수 저스틴 벌렌더도 자신의 트위터에 "좋아, 컵스가 우승하면 '백 투 더 퓨처2'는 최고의 영화가 된다"고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막강한 화력을 내뿜고 있는 컵스가 '백 투 더 퓨처 2'의 예언(?)대로 107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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