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국수, 흔하지만 깊은 맛 가진 요리 (종합)

유은총 기자  |  2015.10.14 23:15
/사진=tvN'수요미식회' 영상캡처


'수요미식회' 호스트들이 흔히 먹을 수 있는 국수의 숨은 진면목이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국수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 게스트로 초대받은 방송계에서 소문난 식탐가이자 식도락가인 개그우먼 김효진과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출연해 국수에 대해 신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하루에 한 끼는 국수를 먹는 '1일 1면식' 주의자였다.
그는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늦게 평양냉면을 배우고 요즘 면의 매력에 빠져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면에 대한 사랑은 돈스파이크만이 아니었다. '수요미식회'의 고정 멤버인 신동엽은 국수는 해장음식으로 최고라며 국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미 애주가로 알려진 신동엽은 "국수하면 술 생각난다. 따뜻한 국물에 술 한잔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 "술 많이 먹은 날에 국수로 해장하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평소 맛에 대해 남다른 표현을 했던 황교익 음식칼럼리스트는 미소를 보이며 "2, 3 차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포장마차에서 국수 한 사발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라고 말하며 "담백한 멸치국수로 하루 술자리를 혼자 정리하기에는 최고"라고 말했다.

이날 국수의 맛을 책임지는 소면과 육수를 만드는 법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진경수 셰프는 "밴댕이를 말린 디포리와 멸치를 반씩 섞어서 우려내면 뒷맛이 쓰지 않고 은은한 해물 육수를 낼수 있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국수에 대한 놀라운 비밀이 밝혀졌다. 황교익은 우리가 쉽게 먹는 멸치등 해물 육수가 우리의 전통육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음식조리법이고 1980년대에 이르러 온 국민이 즐겨 먹는 육수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한국의 전통국수만이 아니라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전현무와 돈스파이크는 베트남 현지 쌀국수는 강한 향 때문에 먹기 어렵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이에 황교익은 "실제로 우리가 한국에서 접하는 쌀국수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쌀국수다. 베트남 전쟁 이후 공산화를 피해 베트남을 떠난 보트피플들이 미국과 여러 나라에 정착하면서 그곳의 특성에 맞춰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경북 포항 구룡포와 경기 남양주와 안산에 있는 '문 닫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국수집'을 소개하며 흔하지만 특별한 맛을 지닌 국수집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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