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피해자 신용카드로 순금구매 확인돼

조소현 인턴기자  |  2015.10.24 23:44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피해자 김미애(가명) 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순금 천삼백 만원어치가 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두 여인-천안 연쇄 실종 미스터리' 편을 통해 교사로 재직하던 30대 여성 김 씨가 2005년 초 재미교포를 만나 미국으로 이민간 뒤 실종된 사건을 다뤘다.

김미애 씨가 사라진 뒤 그녀의 명의로 된 카드 사용내역이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됐다.

경찰이 주목한 것은 순금 금액 내역이었다. 당시 판매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 금을 사러 온 사람에 대해 "말을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었다. 사업을 하는데 뇌물용으로 금이 필요하다고 했다. 약혼자 신용카드로 구매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큰 금액을 결제하자 카드사에서 전화가 오더라. 그러니까 차밖에 약혼자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보니 차에 한 여자가 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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