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이 화산재로 폐쇄된 지 사흘 만인 5일 운영을 재개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발리 공항은 당초 6일 오전까지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기류 변화로 화산재가 걷혀 현지의 기상 상황이 개선되면서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발리의 웅우라이 국제공항 인근 란자니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구름이 걷히면서 대류 변화로 며칠 만에 처음으로 발리 하늘이 비행기가 뜰 만큼 깨끗해졌다.
율프리아디 고나 발리 웅우라이공항청장은 AFP통신에 "공항이 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재개됐다"며 "바람이 남쪽과 남서쪽으로 불면서 화산재가 더 이상 발리쪽으로 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항 폐쇄의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여객기는 5일에 3편이, 6일 새벽 1시 25분에 발리에서 출발하는 KE630 여객기 1편이 결항됐다.
한편 발리섬 동쪽 롬복 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은 지난달 25일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해 왔다. 화산재가 최대 3km 상공까지 치솟았고, 35km 떨어진 발리 공항에도 영향을 미쳐 공항이 폐쇄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