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보다 망신살이 '핫'했다..대종상 레드카펫

김현록 기자  |  2015.11.20 19:30
사진 왼쪽부터 박소담 임지연 한고은 이유영 / 사진=김창현 기자


말 많고 탈 많은 시상식 논란 탓일까? 대종상 레드카펫은 여느 때보다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 52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남녀주연상 후보 9인의 불참 소식이 찬물을 끼얹기는 했지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여러 배우들이 턱시도와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시스루 장식이나 슬릿 등으로 포인트를 주기는 했으나 가라앉은 시상식 분위기 만큼 여배우들의 드레스들도 차분한 느낌이었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파격보다는 안전을 택해, 비교적 얌전한 디테일의 여성스러운 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 가운데 사회자 한고은은 러플 장식의 붉은 드레스로 화려한 미모를 과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인상 후보 박소담은 쇼트커트 헤어와 청순한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한 모습. 또 다른 신인상 후보 이유영은 시스루 장식 드레스로 각선미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또 임지연은 긴 슬릿이 들어간 연핑크 드레스로 여성미와 섹시미를 함께 살렸다.

사진 왼쪽부터 고원원, 임은경, 김서형, 정재연 /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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