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신곡MV 동성애 논란 해명 "多해석 가능"

윤성열 기자  |  2015.11.24 16:06
나인뮤지스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뮤직비디오


인기 걸 그룹 나인뮤지스(민하 이유애린 혜미 현아 경리 손성아 소진 금조)가 신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의 뮤직비디오에 동성애 코드를 넣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대놓고 동성애를 표현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며 "예술성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해석 포인트를 주려 했다"고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이날 새 미니앨범 '로스트'(Lost)의 타이틀 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쟈니브로스 이기석 감독이 연출한 이 뮤직비디오에서 나인뮤지스는 이별을 경험한 후 혼란스러워하는 여인의 마음을 다채롭게 연기했다.

영상 말미엔 여주인공 민하가 잠에서 깨 함께 침대에 누워 있던 소진을 발견하고 뭔지 모를 표정을 짓고 잇다. 특히 소진은 상의를 탈의한 채 곤히 잠들어 있어 동성애 코드를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스타제국 관계자는 해당 장면에 대해 크게 2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며 "첫째는 이별 후 술을 마시고 실수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지만, 깨어보니 상대가 여자인 것 알아 챘다는 설정이다. 또 다른 해석은 소진을 거울삼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애초 논란의 여지가 있어 마지막까지 넣을지 말지 고민했던 장면이다"며 "뮤직비디오 자체가 파격적이다. 예술성을 살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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