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에이미 "결과 승복한다..행복하세요" 심경고백

이정호 기자  |  2015.11.25 23:28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화면캡처

'한밤'에서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방송인 에이미가 인터뷰를 가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출국명령처분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3)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패소 소식이 들리기 두 시간 전, 카메라 앞에 선 에이미는 "정말 떨린다. 카메라 앞에 선지 1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지금까지 TV도 안보고 살았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 변호사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로 패소 소식을 들은 에이미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소식을 들은 에이미는 "그래도 희망은 놓지 않고 있었다. 자식 된 도리 하고 싶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항소 안하겠다. 이번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가 원망스럽다"며 자책했다.

에이미는 미국 국적을 둘러싼 논란도 밝혔다. 에이미는 "만약에 미국 시민권으로 살아가고 싶었으면 처음 제가 잘못했을 때 그때 나갔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권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날 안 받아주는데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냐"며 오열했다. 이어 "아마 한 달 안에 나가야 한다. 미국에 가서 어디서 살아야 할지 아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질문에 "이게 아마 마지막일 것이다.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여기까지 이런 결과를 받았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는데 죄송하다. 행복하시길 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12년 11월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2013년 11월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 모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져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으나 에이미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내는 동시에 집행정지를 신청,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또 에이미는 지난 9일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으나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처방약을 구입했을 뿐, 불법으로 졸피뎀을 구입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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