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에인트호벤(이하 PSV)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로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현지 언론의 혹평을 받고 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PSV와의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인 맨유에 대해 혹평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맷 르 티시 기자는 "PSV와 맞선 맨유는 정말 심각하게 떨어진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특히 미드필더 모건 슈네이더린의 부진을 비판했다. "그는 맨유 입단 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티시 기자는 "나는 후안 마타가 후반 막판에 투입된 것에 놀랐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마타보다 일찍 투입된 것에 더 놀랐다. 맨유 미드필더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마타가 좀 더 일찍 들어오길 기대했다"며 마타 투입 시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후반 28분 린가드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린가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대해 티시 기자는 "후반에 만든 결정적인 골 기회 중 하나였다.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린가드는 아마 오늘 밤 자책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PSV가 맨유보다 더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서는 맨유를 잡고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맨유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조 2위로 떨어지게 됐다. CSKA 모스크바를 꺾고 선두 자리로 올라간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