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속에는 혜리의 남편 찾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혜리의 언니인 류혜영의 남편이 누구인지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혜영의 남편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경표와 안재홍을 비교해봤다.
◆ '혜리 첫사랑' 고경표, 언니 류혜영 짝사랑 이룰까
선우(고경표 분)는 성보라(류혜영 분)의 유력한 남편 후보다. 선우가 그동안 성덕선(혜리 분)의 집에 이것저것을 빌리러 오는 이유는 성보라를 보기 위해서였다. 오랫동안 성보라를 짝사랑해왔던 그는 이미 성보라에 고백까지 마친 상황이다. 성보라가 매몰차게 거절하긴 했지만 선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또 '응팔' 공식 홈페이지 속 선우는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성보라의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본 그 날 이후, 선우도 모르는 사이에 그 고마움은 사랑으로 바뀌었다'라고 소개돼 있다. 이는 향후 선우와 성보라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됨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응팔'에서 선우와 성보라의 이야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선우가 남편일 확률이 높다.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성보라의 동생 성덕선이 선우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 성덕선은 선우가 성보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연신 "재수 없다"는 말을 내뱉고 있다. 성보라가 성덕선이 선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선우를 밀어낼 수 있어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 '류혜영 남자친구' 안재홍?..복병은 혜리♥류준열
김정봉(안재홍 분)도 깜짝 반전으로 성보라의 남편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봉과 성보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성보라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로 선우를 거절해 김정봉과 성보라가 이미 사귀고 있다는 추측도 일고 있다.
김정봉과 성보라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김정환(류준열 분)과 성덕선이 각각 김정봉과 성보라의 동생인 탓이다.
김정환은 성덕선의 유력한 남편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만약 김정환과 성덕선, 김정봉과 성보라가 결혼한다면 겹사돈이 된다. 한국에는 예전부터 겹사돈을 꺼려 하던 풍토가 있었기에 두 커플 다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동생의 짝사랑 상대인 선우와 겹사돈 가능성이 있는 김정봉 모두 성보라의 남편으로 확신하기엔 한가지씩 문제가 있다. 과연 두 사람 중 성보라의 남편은 누가 될까. 혹은 두 사람이 아닌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남편으로 등장해 엄청난 반전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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