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의 남자 주인공 존 보예가가 내한 행사에 엑소가 깜짝 등장한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존 보예가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 이런. 엑소를 위한 오디션에 참여한 것 같아 서울에 머물기 위해 양해를 구해야겠군요. 정말 난 혼자 엑소를 두고 떠나고 싶다. 그들은 열렬한 팬들의 소리에 답하느라 여기서 걸려 넘어지는 날 필요로 하지 않겠죠 (Lord. Thinking to audition for EXO so I can join them and have an excuse to stay in Seoul. Actually I'll leave EXO alone they don't need me stumbling around while they glide on the screams of their hardcore fans)"라고 적었다.
이는 이날 서울 강남 옥타곤클럽에서 진행된 '스타워즈' 팬 이벤트 행사에 엑소가 등장해 팬들이 몰린 데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존 보예가는 '스타워즈' 감독 J.J 에이브럼스와 데이지 리들리, 아담 드라이버와 함께 '스타워즈' 팬 이벤트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스타워즈' 마니아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이후 엑소의 깜짝 등장으로 분위기는 전환됐다. '스타워즈'와 콜라보레이션 앨범 작업을 했던 엑소의 멤버 찬열, 세훈, 수호가 등장한 것. 엑소가 등장하자 엑소팬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엑소팬들의 함성에 '스타워즈' 마니아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록 엑소가 '스타워즈'와 콜라보 작업을 하긴 했지만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존 보예가 등은 엑소를 잘 모르는 듯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했다.
이후 수호가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이라며 자처하는 등 무대 위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엑소 멤버들은 존 보예가 등과 셀카를 찍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스타워즈' 배우들은 무대 위에선 프로답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은 모양인 것 같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스타워즈'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아이돌 팬미팅으로 '둔갑'해 버린 데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워즈'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출연진 3명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8일 내한, 지난 9일 오전에는 여의도에서 취재진을, 오후에는 강남에서 팬들을 직접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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