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의형제' 장훈 감독 신작 '택시 운전사'로 재회

전형화 기자  |  2016.01.07 09:31
송강호/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송강호가 '의형제' 장훈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최근 영화 '택시 운전사'(가제)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며 마무리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택시 운전사'는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 1980년대 우연히 광주에 간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찌감치 쇼박스에서 투자배급을 결정할 만큼 시나리오가 탄탄하다는 후문이다.

송강호는 '택시 운전사'에서 주인공 택시 기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송강호와 장훈 감독은 2010년 개봉작 '의형제'에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6년 만에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송강호와 장훈 감독의 재회는 2016년 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2013년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에 이어 2015년 '사도'로 영화계 최고 흥행 및 연기파 배우로 신뢰를 주는 송강호와 '고지전' 이후 오래 동안 신작을 기다려온 장훈 감독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현재 김지운 감독의 '밀정'을 찍고 있는 송강호는 촬영이 끝나는 대로 '택시 운전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택시 운전사'는 현재 주요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며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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