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JYP 사과에도 싸늘..대만 국민당 "쯔위 지지"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2016.01.15 08:44
트와이스 쯔위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독립운동자'라는 논란에 휩싸여 중국에서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JYP는 14일 오후 공식 웨이보(SNS)를 통해 "쯔위 본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겠으며,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많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에 대해 미안함을 표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의 반응은 냉담하다. JYP가 공개한 공식 입장에는 "이미 늦었다. 다신 보지 말자" "우리가 바보로 보이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 아는지?" "쯔위의 공개사과를 요구한다"등 공격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중국 국민당 페이스북 캡쳐


하지만 대만에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대만 집권당인 국민당이 총통 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쯔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당은 공식 페이스북에 국기 사진과 "쯔위를 지지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간 친중 행보로 표심을 잃은 국민당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야당 민진당(민주진보당)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자구책으로 보인다.

이에 대만 네티즌들은 "대만사람들은 한국 비자에 국적을 대만이라고 표기한다. 쯔위가 자기 나라 국기를 흔든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 "웃기다. 국민당 꼼수 좋네. 지금 대만사람들이 쯔위 지지하니까 이용하는 것 좀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해 11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방송돼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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