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펩 영입' 맨시티, 중흥기 보낼 것"

국재환 기자  |  2016.02.03 02:00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오른쪽)이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게 된 펩 과르디올라 감독(왼쪽)의 성공을 확신했다. /AFPBBNews=뉴스1



성공을 확신했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4일 있을 발렌시아와의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게 된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가 어떨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예상대로 엔리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리케 감독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그의 절친한 친구로써 매우 기쁘다"며 "과르디올라는 도전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맨시티에서도 성공적인 시간을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 과르디올라를 영입한 맨시티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과르디올라가 이끈 팀들의 성공을 잘 보았다. 물론 리그가 다른 만큼 변수도 있겠지만,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과르디올라는 감독으로써 대단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내려왔다. 2008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12년까지 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바르셀로나에게 안겨줬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부터 2시즌 연속 리그 우승 2회를 이끌었고, 포칼 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선두를 이끄는 등, 계속해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후 EPL 팀들의 러브콜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리그에 발을 디디는 만큼 수많은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그는 그동안 짜임새 있는 전술을 앞세워 자신이 맡은 팀을 이끌고 리그를 평정했다.

이 같은 활약이 EPL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워낙에 경력이 화려하고, 전술과 철학도 뚜렷한 감독이기에 맨시티가 한층 더 강한 팀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의 확신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EPL에서도 성공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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