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조지 밀러 감독, 2016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김현록 기자  |  2016.02.03 09:04
조지 밀러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매드맥스'의 조지 밀러 감독이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2일 조지 밀러 감독이 오는 5월 열리는 2016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화제 측은 "조지 밀러 감독은 끊임없이 장르의 다양성을 실험하면서 다수 관객의 기대와 높은 예술적 기준을 훌륭하게 조화시켜 왔다"고 위촉 이유를 밝혔다.

조지 밀러 감독은 이에 "이렇게 기쁠 수가. 전 세계의 보물 같은 영화들이 베일을 벗는 축제의 중심에 서게 된 것, 동료 심사위원들과 열정적으로 토론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이런 영광이 없다"는 입장을 내고 화답했다.

호주 출신의 조지 밀러 감독은 '매드맥스'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79년 첫 선을 보인 '매드맥스' 1편을 비롯해 1981년 '매드맥스2', 1985년 '매드맥스3'을 잇따라 선보였던 그는 지난 해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을 맡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선보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한편 제 6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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