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호강 '듀엣가요제'-감동적 '미래일기'..역시 MBC파일럿

이지현 기자  |  2016.02.09 14:55
/사진=MBC '듀엣가요제'(왼)과 '미래일기' 방송화면 캡처


'듀엣 가요제'로 귀 호강하고 '미래일기'로 가슴 뭉클해 했다. MBC 설 특집 예능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또 한번 '파일럿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 그리고 '미래일기'는 각각 인상 깊은 기획력과 두 눈을 뗄 수 없는 신선함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는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두 예능이 설 당일 방송된 3사(MBC, KBS, SBS)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 1, 2위를 차지한 것. '역시 파일럿은 MBC'라는 말을 재차 확인시킨 셈이다.

'듀엣가요제'는 그야말로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는 무대였다.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았을 때와는 다른 모양새로 9.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일일시청률 기준)을 기록했다.

솔지는 앞서 파일럿 예능이었던 '복면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듀엣가요제'에서도 우승을 가져가며 파일럿의 여왕이 됐고, 솔지와 함께 노래한 두진수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듀엣가요제'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잡았고 시청률도 잡았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꽉 붙들었다. 정규 편성으로 보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은 상황.

'듀엣가요제' 못지않게 화제를 불러일으킨 설 특집 파일럿 예능은 '미래일기'였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타임워프'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켰다.

'미래일기'에 출연한 안정환, 강성연 김가온 부부, 제시와 그의 어머니 호선화씨는 각자 원하는 미래로 떠났다. 이들은 모두 지금보다 수십 년 세월이 흘러 외적으로 많이 변했고 덩달아 마음도 변하게 됐다.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세월 그리고 나이가 든다는 것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

'미래일기'는 보는 내내 가슴이 뭉클하고 마음이 경건해지는 신선한 소재의 힐링 예능이라는 평가가 많다. 더불어 너무 진지하게만 가지도 않고, 방송 중간중간마다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 정규 편성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명절 때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MBC. 이번 명절에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킨 파일럿을 만들어냈다. '듀엣가요제'와 '미래일기'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편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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