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야수' 알렉세이 벨, ML 진출 위해 쇼케이스

국재환 기자  |  2016.02.16 09:47
쿠바 출신 외야수 알렉세이 벨(오른쪽)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AFPBBNews=뉴스1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주인공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전에도 나섰던 외야수 알렉세이 벨(33)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벨이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멕시칼리에 위치한 UABC에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 자이언츠 등 13개 구단의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그는 75분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15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우익수 수비를 보며 3루와 홈에 여러 차례 송구도 했다. 이밖에 60야드(약 55m) 달리기에서 6.65초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쿠바 출신 벨은 베테랑 외야수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쿠바리그에서 6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927안타 138홈런 632타점 639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독립리그 소속 퀘벡에서 활약했으며, 59경기에 나서 타율 0.317, 2홈런 23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쿠바 대표로 출전한 벨은 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과의 결승전에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말 류현진(29, LA 다저스)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벨은 2010년 인터내셔널 컵(금메달), 2011년 팬암 대회(동메달),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캐리비안 시리즈(우승)에서도 쿠바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현재 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FA자격을 승인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나이가 30대 초중반으로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는 이달 초 ESPN으로부터 "평균 이상의 배트 스피드를 갖췄고, 히팅 파워와 송구 능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선수다"고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벨이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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