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대니 돈 "발전 단계.. 수비 포지션 상관없다"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6.02.20 17:01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대니 돈.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가진 오키나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특히 외국인 타자 대니 돈(32)의 활약이 그것이다.

넥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이 무너지며 4-11로 패했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8일 오키나와에 입성한 넥센은 이틀 만에 실전을 치렀다. 시차 적응 등을 감안했을 때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삼성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은 이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첫 선을 보인 자리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셈이다.

경기 후 대니 돈은 "다른 한국 팀과 경기를 하게 되어 재미있었고, 좋았다. 오늘 경기는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다. 발전 단계에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1회 타점 상황에 대해서는 "속구가 들어왔다. 볼카운트가 좋았고, 주자도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강하게 치려고 했다. 타구가 (파울 라인) 안으로 들어와 타점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오늘 세 타석 정도 밖에 나서지 않았고, 그것도 지명타자로 나섰다. 아직 시즌 전이기 때문에 뻐근함 같은 것은 있다. 시즌 전까지 몸을 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좌익수로 나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익숙하다. 외야 수비를 즐긴다. 1루도 볼 수 있다. 어디든 상관없다. 좌익수나 우익수나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어느 포지션으로 나서든 투수를 잘 돕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가 뛰던 4번에 나서는데 부담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박병호는 대단한 선수다. 최근 몇 년 간 큰 활약을 남겼다. 박병호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매 타석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돕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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