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호의 체인지업] 북한 야구, 아시아 심판 클리닉 평양 유치 요청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  2016.02.26 06:00
BFA회원국 지도/사진= 아시아 야구연맹

북한에서도 김정은 집권 이후 체육 강국을 목표로 야구를 하는 것이 확인된데 이어 북한 야구계가 아시아야구연맹(BFA)에 아시아 심판 클리닉 평양 유치를 공문을 보내 정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야구연맹은 지난 2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검토 안건 가운데 하나가 예상 못한 북한의 아시아 심판 클리닉 개최 요청이었다.

북한이 아시아야구연맹에 보낸 공문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영문 명칭인 DPRK로 돼 있고, DPRK의 야구 소프트볼 협회 명의이며 김(金)모씨가 발신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아시아 야구 심판 클리닉 유치 요청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야구연맹의 회장은 대만의 톰 펭이다. 대한야구협회(KBA) 김종업 부회장이 일본의 요시노부 스즈키 일본야구협회(BFJ)회장과 함께 아시아야구연맹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종업 부회장이 이번 집행위원회에 참석했다.

북한 야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야구는 초보 수준인데 여자 소프트볼이 한국보다 강하다고 한다. 대한야구협회 전임 이병석 회장 시절 북한과의 야구 교류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무산됐다.

한편으로 한국은 일본 조총련을 통해 북한에 야구장 건립 지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지원금은 사라지고 야구장 부지에 잡초만 무성하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아시아야구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아시아야구 심판 클리닉 유치 요청은 지원금을 받는 것이 목적일 수 있다며 북한 야구 관련 부분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국제야구연맹은 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을 목표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을 출범시켰다. 회장은 리카르로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이다.

북한의 아시아야구 심판 클리닉 유치 요청을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북한의 여자 소프트볼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소프트볼 출전권을 결정하는 예선전에 참가할지 여부이다.

여자 야구의 경우에는 쿠바 여자야구 대표팀이 오는 9월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제7회 기장 세계 여자야구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LG 전자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여자야구월드컵 대회는 1982년 서울 세계 야구선수권대회, 2012년 서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세계 야구 대회로 모두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 회장 정진구)이 대회를 유치해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 야구장은 기장군에 현재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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