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결승골' ATM, 레알 마드리드에 1-0 승리.. 2위 유지

김동영 기자  |  2016.02.28 01:51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앙투안 그리즈만. /AFPBBNews=뉴스1



프리메라리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25)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리그 2위도 유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 0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따낸 귀중한 승리다.

이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레알은 16승 6무 3패, 승점 5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었고, 아틀레티코는 17승 4무 4패, 승점 55점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승리한다면 2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레알은 이날 승리하면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나아가 1위 바르셀로나(승점 63점) 추격을 위해서도 이날 승리는 필수였다.

기본적으로 레알의 창과 아틀레티코의 방패가 격돌하는 모양새였다. 이날 전까지 리그 득점에서 레알이 아틀레티코에 71-35로 크게 앞서 있는 반면, 실점에서는 아틀레티코가 11-24로 앞서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레알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점유율도 높게 가져갔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더 부지런히 뛰었고, 더 단단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의 날카로움도 좋았다. 이는 승리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호날두. /AFPBBNews=뉴스1


이날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에 다닐루-세르히오 라모스-라파일 바란-다니엘 카르바할이 수비진에 섰다. 미드필드에는 이스코-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출전했고, 공격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배치됐다.

아틀레티코는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에는 필리페 루이스-디에고 고딘-호세 마리아 히메네스-후안프란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코케-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비-사울 니게스가 나섰고, 투톱으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섰다.

전반은 치열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몇 차례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중반까지는 레알이 찬스를 만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아틀레티코가 여러 차례 찬스를 가져가며 레알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 들어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7분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가운데에서 돌파한 후 왼쪽 필리페에게 공을 내줬다. 그리고 필리페는 다시 가운데의 그리즈만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그리즈만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레알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몇 차례 선방을 선보였던 레알의 나바스 골키퍼였지만, 이번에는 막을 수 없었다.

이후 레알은 계속해서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들겼다. 호날두가 두 차례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오히려 아틀레티코가 역습을 통해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레알과 아틀레티코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가 1-0으로 레알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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