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on Air] '2이닝 무실점' 고원준 "선발? 시범경기까지 열심히 하겠다"

미야자키=김지현 기자  |  2016.03.01 16:29
고원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이 선발 경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원준은 1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소켄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4-0으로 이기고 있던 4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고원준은 2이닝동안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0-3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고원준은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컨트롤이 나름 좋았던 것 같다. 승부 타이밍도 잘 잡았다. 낮게 던지니 장타가 잘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내야에서도 수비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원준은 박세웅과 함께 롯데의 강력한 4, 5선발 후보다. 이에 대해서는 "선발 후보가 많기 때문에 시범경기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팔이 좋지 않았는데 쉬면서 괜찮아졌다. 공을 던졌는데 이상이 없었다"면서 개막까지 100%의 몸 상태를 만들기 보다는 1년 동안 8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100%로 몸을 만들면 안 좋을 때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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