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4강 진출 기쁘다.. 더 노력해야 한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6.03.02 21:53
KGC 포인트가드 김기윤.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세 시즌 만에 오른 4강 무대다. 이날 김기윤(24, 181cm)은 포인트가드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KGC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한 KGC는 안양에서 열렸던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완전히 기세가 오른 모양새였다. 이후 3차전을 내주며 분위기가 꺾였지만, 4차전을 따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에서 김기윤이 보여준 활약이 좋았다. 김기윤은 이날 득점은 8점이 전부였지만, 6어시스트 1스틸을 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점슛은 없었지만(2개 시도), 2점슛(3개 시도)과 자유투(2개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겼다.

경기 후 김기윤은 "플레이오프 처음 뛴다. 4강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형들 더 살려주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로드가 파울트러블로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로드가 없을 때, 더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 초반 8연승 할 때 수비가 가장 위력적이었고 잘 됐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CC를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에밋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정규리그에서 에밋을 못 막아 진 경우가 많았다. 에밋에 대한 수비를 다듬어서 좋은 경기 하고 싶다. 전성현이 들어오면서 찬스가 많이 난다. 아직 내가 찬스를 잘 못 살리는 경향이 있다. 큰 경기가 처음이다. 무조건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프로에 들어와 큰 경기를 뛰는 것이 대학 시절과 어떻게 다른지 묻는 질문에는 "대학 시절 저학년 때는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고학년 들어와서는 큰 경기를 많이 못 뛰고 벤치에서 봤다. 어쨌든 프로에서는 확실히 다르더라.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코트에서도 더 크게 말해야 한다. 몸도 더 날려야 한다. 솔직히 힘들다. 그래도 경기장에서 경기 뛰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기윤은 "나는 상대팀을 만날 때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한다. 나는 이제 2년차에 막내급이다. (주)희정이 형도 많이 좋다. 오늘은 좀 거칠게 하더라. 팀이 이기는 게 중요했다.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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