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이정호 기자  |  2016.03.13 09:35
/사진=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시그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화부터 최종화까지 전 회차를 통틀어 전 연령(10대~50대) 남녀 시청층에서 비지상파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그널'은 매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며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으로 연결돼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명품 배우들의 연기, 김원석PD의 디테일한 연출이 완벽한 구도를 이루며 흥행에 성공했다.

종영 단 한 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수현(김혜수 분)을 대신해 해영(이제훈 분)이 총에 맞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안방극장은 충격으로 물들었다. 해영의 살인 누명을 벗기고 재한(조진웅 분)_의 죽음을 막아야 할 일이 남아있었지만 점점 더 꼬여 가는 판국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것. 하지만 어제 최종화에서는 과거를 바꾼 재한으로 인해 현재의 모든 상황이 바뀌게 됐다.

마지막 장면엔 환자복을 입은 재한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을 이룰 수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시그널'의 바통을 이을 '기억'이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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