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선정 MOM' 스몰링 "맨유가 경기를 지배했다"

심혜진 기자  |  2016.03.21 10:43
스몰링./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27)이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 전에서 팬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전반 15분에 터진 영국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스몰링은 트위터에서 펼쳐진 투표에서 61%를 차지해 MOM으로 선정됐다. 전·후반 내내 탄탄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스몰링이다.

스몰링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OM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모두가 자기의 역할을 지켰다. 상대가 많은 코너킥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가 막판에 잘 지켜냈다.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반 활약이 상당히 좋았다. 아구에로가 오른쪽에서 파고들었지만 우리가 잘 대처했다. 위험 지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잘 막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몰링은 이날 경기 시작 10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경기에서 일찌감치 경고를 받으면 위험부담이 있다. 다시 경고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경기 내내 컨트롤을 잘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한 맨유는 14승8무8패(승점 50점)를 기록, 5위 웨스트햄(13승 11무 6패, 승점 50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6위를 유지했다. 4위 맨시티(15승 6무 9패, 승점 51점)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의 마지노선인 4위 진입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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