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3호포' 이호준 "개막전 준비 잘 하겠다"

인천=국재환 기자  |  2016.03.25 16:31
NC 다이노스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베테랑 이호준(40)이 타격감이 올라왔다며, 개막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호준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6승 1무 8패를 기록, 시범경기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호준은 팀이 필요한 적시적소의 상황에서 타점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호준은 팀이 2-3으로 뒤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5-4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까지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세 번째 홈런을 기록한 이호준은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까지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호준은 "모든 선수들이 4월 1일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데,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도 조금씩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개막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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