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거미 '시간을 달려서' 재해석..'소름'

정유진 인턴기자  |  2016.04.06 23:51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 방송화면 캡처


가수 거미가 걸 그룹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 불렀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서 배우 현쥬니의 도전을 받아 거미가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재해석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거미는 리허설 때부터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고 생각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거미는 원곡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소울 넘치는 느낌으로 '시간을 달려서'를 열창했다. 노래 중간에 춤을 춰야 하는 부분은 고음 애드리브로 채워 모든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가수 허영지와 강남은 색다른 거미의 무대에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가수 박정현은 "거미가 부르니까 어른이 되고 싶다는 어린아이의 마음보다는 왜 나는 아직도 철이 안 들까라는 느낌으로 다가와 너무 좋게 들렸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이날 현쥬니의 '날 그만 잊어요'가 거미의 '시간을 달려서'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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