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순간] NC 나성범이 밝힌 '기습 번트'의 전말

창원=김우종 기자  |  2016.04.08 22:35


NC의 중심타자 나성범이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다. 어떤 의미였을까.

NC 다이노스는 8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리며 3승 3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1승 5패를 올리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NC가 3-1, 2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제 타순은 클린업 트리오로 이동하고 있었다. 다음 타자는 3번 나성범.

무사 1루 기회. 2점차. 한화 선발 김민우가 초구를 뿌렸다. 순간, 나성범의 배트가 슬며시 내려가더니 투구에 툭 갖다 댔다. '기습 번트'였다. 절묘했다. 타구는 3루수 쪽을 향해 툴툴 굴러갔다.

이때 한화 3루수 신성현이 홈플레이트 쪽으로 재빠르게 쇄도한 뒤 맨손 캐치 후 1루를 향해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미 허를 찔린 뒤였다. 나성범의 발이 빨랐고, 세이프가 됐다. 기습 번트 성공이었다.

이 번트는 작전이었을까. 아니면 단독 판단이었을까. 경기 후 나성범은 "벤치 지시는 아니었다"면서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했다. 치는 것만이 안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배팅의 일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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