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홍성찬, 아시아 男 최초 주니어 마스터스 우승

김지현 기자  |  2016.04.11 15:54
홍성찬이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명지대, 447위)이 아시아 남자 최초로 주니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마지막 주니어 경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홍성찬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성도 쓰촨성 국제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660위)를 1시간 33분 만에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물리쳤다.

홍성찬은 1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5-5 동점이 된 상황에서 홍성찬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침착하게 지켜낸 뒤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7-5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홍성찬은 계속되는 랠리 대결에서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뛰어난 코트 커버 능력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면서 3-1로 앞서갔다. 이후 리드를 지켜나간 홍성찬은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홍성찬은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또한 대회 우승으로 와일드카드를 받게 되는데 투어나 챌린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동행한 노갑택(명지대) 감독은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홍)성찬이가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투어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준비가 더 되어야 한다. 성찬이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더욱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따른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기뻐했다.

우승을 차지한 홍성찬은 1만5천달러(약 1천740만원)의 투어 지원금과 함께 투어와 챌린저 등 프로 대회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

한편 주니어 마스터스는 전년도 랭킹 기준으로 세계 주니어 상위 8위 이내 남녀 선수들만 출전하는 주니어 왕중왕 전으로 주니어 우수선수들에게 ATP 투어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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