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오늘(14일) 전격 '무도' 녹화..컴백프로젝트 재가동

윤성열 기자  |  2016.04.14 10:20
젝스키스(위)와 '무한도전' 멤버들 / 사진=스타뉴스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컴백 프로젝트가 재가동된다.

14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젝스키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MBC 구 사옥에서 '무한도전' 촬영을 한다.

극비리에 촬영을 진행하는 만큼, 매니저들을 떼어놓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매니저들은 이번 촬영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제작진이 각 멤버들의 집 앞까지 찾아와 멤버들만 데리고 갔다"고 귀띔했다.

'무한도전'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젝스키스 컴백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무한도전'은 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출연하는 '토.토.가' 시즌2의 첫 가수로 젝스키스를 섭외해 극비리에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강성훈 장수원 이재진 김재덕을 만나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연 일정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비밀 유지가 필요한 게릴라 콘서트 성격상 지난 7일 예정했던 콘서트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후속 계획을 논의해왔다.

한편 젝스키스가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16년 만이다.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2000년 공식 해체를 선언하고, 각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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