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대호 끝내기, 34세 올드 루키가 팀 연패 끊었다"

국재환 기자  |  2016.04.14 10:23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AFPBBNews=뉴스1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끝내기 투런 홈런 소식에 일본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대타로 출장, 2-2로 맞선 10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은 5연패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올 시즌 첫 번째 홈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 이대호는 2-2로 맞선 10회말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텍사스의 좌완 불펜요원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한 이대호는 공 2개 만에 2스트라이크 노 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들어온 97마일(약 156km/h) 속구를 잡아당겨 세이프코 필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올 시즌 본인의 두 번째 홈런이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의 홈런 이후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4세의 올드 루키' 이대호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며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시애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도 "'한국인 슬러거'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서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며 "일본인 선수 아오키 노리치카를 비롯한 팀원 모두가 홈베이스에서 이대호를 축하해줬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해까지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대호는 오릭스(2012-2013),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에서 4시즌 간 뛰었고, 이 기간 동안 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622안타 98홈런 348타점 24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의 재팬시리즈 2연속 우승을 이끎과 동시에 한국인 선수 최초로 재팬시리즈 MVP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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