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칸 경쟁부문 초청..韓영화, 4년만에 재입성

김현록 기자  |  2016.04.14 18:44
'아가씨'의 하정우 김태리 김민희 조진웅 / 사진='아가씨' 스틸컷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국영화가 4년 만에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의 한을 풀었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가씨'는 칸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에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박찬욱 감독은 3번째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칸느박'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아가씨'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신예 김태리는 모두 생애 첫 칸 레드카펫에 오르게 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 사진='아가씨' 스틸컷


'아가씨'의 초청과 함께 한국영화는 이로써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하게 됐다. 그간 한국영화는 2012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후 3년째 경쟁부문 진출작이 없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로 건재함을 알린 호주의 조지 밀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또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스티브 카렐 등이 출연한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카페소사이어티'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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